"/> 유학생활 - Unser Weg

독일유학생활-생각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생각대로 만들어진다“
노먼 빈센트 필 목사- “ 당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은 실제와 다르다. 당신의 ‚생각’이 바로 당신이다.“
에머슨- „사람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이다“
데일카네기-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의 마음가짐은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읽으며 드는 생각들

나는 누구인가?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이 질문을 듣거나 스스로 질문에 답해 볼때 바로 대답이 나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에머슨과 데일 카네기가 말했던 생각이 곧 나라는 이 말은 내게 큰 충격? 을 주었다. 우리는 보통 야, 그사람 어떤사람이야? 라고 누군가 물어 본다면 아마 대부분 „아 그사람 회사원이고 착해, 그런데 고집있어“ 혹은 „그 사람 이기적이야 별로야“ 이런 식의 묘사를 할 것이다. 즉 보통 사람을 판단할때 그 사람의 성격,직업,외모,환경등의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정말 이 요소가 그사람을 말해주는 것일까? 물론 이 요소들이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쉽게 다른 사람을 나와 잘 맞을 것이다, 맞지 않을 것이다 판단해 버리진 않았을까? 나는 그 사람의 일부분 특히 외적인 부분(직업, 차, 외모 등)만 보고 나도 모르게 이 사람은 이럴 것이다 확정 지어 버리진 않았을까? 솔직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유학생활 이후 언제 부터인가 다른 사람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판단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나 라는 말을 책에서 읽었을 때 뭔가 시원하게 막힌 것이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마치 내게 이런 말을 해주는 것 같았다. „너의 생각도 모른채 몇번 본 것만으로 널 판단 했다면 그건 제대로 널 본게 아니야, 그리고 너 또한 다른 누구를 쉽게 정의 하려 하지말고 그 사람의 생각을 알려고 해봐“그렇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내면 될 것이다. 물론 몇번 보지도 않았는데 요새 무슨 생각하세요? 라고 물어 본다면 10%도 제대로 답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섣부른 판단보다는 우선 함께 대화해 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 사람이 평소 무슨 말을 하는지 긍정적인 말을 무의식적으로 하는지, 부정적인 말을 내뱉는지 이런 것을 유심히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한가지 일화가 있다. 한 가정집에서 고맙게도 저녁 식사 초대를 해주셨다. 저녁 식사 도중 자연스레 나의 유학생활로 이어졌다. 그러던 와중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물어 보셨다. 그전에 학업에 대해 말하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 갑작스러웠지만 한국에서는 뭐 흔히 하는 질문이니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느낀 점은 정말 내 부모님이 뭐하시는지 정말로 궁금한가? 나는 그분들의 부모님이 뭐하시는지 정말 요만큼도 궁금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알고 싶고 궁금하다. 정말 정확히 이렇게 속으로 생각했었다.

오늘 하루만은(책 내용중에서):

„Teams gestalten“
1. 오늘 하루만은 행복하게 지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하다“ 라는 링컨의 말은 사실이다. 행복은 우리 안에서 나온다.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2. 오늘 하루만은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고, 내가 바라는 것에 나를 맞추려 들지 않겠다. 나는 가족, 일, 행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나 자신을 맞추겠다.

3. 오늘 하루만은 몸을 잘 돌보겠다. 운동을 하고, 정성껏 돌보고,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학대하거나 무시하지도 않음으로써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완벽한 기계로 만들겠다.

4. 오늘 하루만은 정신을 단련하겠다. 유용한 것을 배우며, 정신적으로 나태해지 않겠다. 집중해서 생각하고 의미를 파악하고자 노력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읽겠다.

결국 말하고 싶은 것은 상대방에 대해 당연하게 알고 있던것들, 알고 싶고자 했던 것들이 진짜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냥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들이라는 점이다. 평소 하는 생각들이나 신념,가치관,무의식적인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어떤 사람에 대해 알고 싶다면 주변것들 말고 본질, 그 사람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볼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독일유학생활 2년차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독일유학생활 2년차 돌아보기

독일에 나온지도 어느덧 2년이 넘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누구나 그렇듯 나도 신년 계획들을 적어 보았다. 계획들을 적다보니 문득 지나온 2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신년 계획들을 적으면서 작년 새해, 제작년 새해 어떤 마음가짐이였는지 어떤 계획을 갖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는데 오직 한가지 였다. „언어시험패스“ 이게 되지 않으면 학교도 지원못하고 독일에서 체류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계속된 불합격으로 스스로 자책도 많이 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이 생각난다.

구구절절히 나의 힘듦을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크던 작던 자신이 처한 어려움이 제일 힘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할때 자신이 더 힘들게 겪었던 경험들 또는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에 대해 강조하며 얘기하는데 이는 정말 조심해야 될 부분이다. 상대방에 대한 공감없이 조언한다면 안하느니 못하다. 일명 꼰대처럼 나때는 ~~ 더 힘들었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냥 군대 얘기 부풀리는 것 처럼 말할 수 있다.

내게 좋은 말을 해주셨던 모든 분들은 공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얘기 하였다. 부풀리지도 혹은 과장하지도 않았다. 단지 현재 내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시려 했다는 점이 가장 컸다. 눈빛이나 말투에서 바로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뒤이어 경험담을 말해 줄때 더 귀담아 듣게 된다. 나도 후에 누군가에게 예전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면 이분들이 나한테 그랬던 것 처럼 하고 싶다.

독일어학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 지지는 않았다. 다만 한단계 넘어 섰다는 것에 안도감과 뿌듯함이 있다. 지금도 역시 미래는 불안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든다. 스포츠심리학에 대한 책을 읽으면 너무 어렵고 하기 싫을 때도 많다. 유학 나오기 전 PT회원님이자 기업의 오너이신분이 내게 말했다.

공부는 차갑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겉으로 볼때 유학은 뭔가 화려해 보인다. 외국인들과 대화도 하고 맥주도 한잔하고 학교 다니면서 다양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하는.. 나또한 예전에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학업준비, 언어에 대한 부족함, 과제, 세미나 등 90%가 공부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전혀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업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은 확실하다.

본격적인 학업을 시작하는 2021년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테지만 어학시험을 준비하며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며 쌓았던 마음의 초석을 바탕으로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혹 만약 누군가 혹은 나 스스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면 꼭 이말을 해주고 싶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고. 당신을 응원하는 가족,친구가 함께 있다고. 만약 없다고 생각한다면 자기 자신을 응원해주라고. 자책대신 자신을 더욱 보살피고 응원해주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기독교인이므로 기도를 같이 많이 했다. 그리고 정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다 생각되면 산책하며 자연을 가까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으로 부터 우리가 힐링을 받을 수 있는 면이 정말 많다. 나또한 코로나 시기로 어학시험, 학원 모두 문 닫았을 때 혼자 집에 박혀 공부하다 보면 너무 답답해서 공원에 나가 뛰었는데 이때 다시 신선한 기분과 맑은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독일유학생활-개인운동

2020년 12월 12일
현재 독일은 10월 중순부터 락다운 실시로 음식점,카페는 포장만 가능하고 운동시설은 모두 문을 닫았다. 피트니스 센터 또한 예외 없이 문을 닫았다. 이 락다운은 11월 까지 예정되었으나 신규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서 결국 12월달인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von tagesschau und Quelle Robert koch – Institut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그래도 간간히 운동을 하였으나 체중감소, 체력 및 근력이 저하된 상태였다. 공부하러 왔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지만 그래도 체중저하의 스트레스는 상당했다(단순히 살빠지는게 아니라 근육량이 빠진다는 점). 독일은 특히 한국에 비해 음식문화가 정말 발달되어 있지 않다. 농담반 진담으로 전쟁을 하느라 발달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여튼 여기서는 사먹기에는 비싸고 스스로 해먹어야하는데 유학초기 처음 카레를 직접 해먹을때는 2시간 가까이 걸렸었다. 물론 지금은 처음에 비해 요리실력이 훨씬 늘었지만 그래도 유학생 입장에서 매번 요리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기란 쉽지 않다.

여튼 시험에 합격하고 이제 제대로 운동빈도수와 강도를 늘려가며 운동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센터가 문닫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운동할 것인가?

  1. 나는 왜 운동을 하는가?
  • 스트레스 해소
    운동(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땀을 흘릴때 스트레스가 해소 된다. 그리고 운동하는 순간만큼은 여러 잡생각이나 스트레스로 부터 자유로워 졌다.
  •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일명 근손실에서 부터 오는 스트레스. 많은 운동인들이 이 근손실에 민감하고 피하고 싶어한다. 남들이 봤을 땐 단 1-2kg이 별 차이 없을지 몰라도 운동하는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그 차이를 쉽게 감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나는 낯선 환경, 음식, 스트레스, 운동부족등으로 출국전과 비교하여 많게는 7-8kg의 체중이 감소가 발생했다.
  • 크고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당연히 바라는 바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몸 키우러 유학온 것이 아니다.
    당시 시험 준비때에는 요리하는 시간마저 아깝고 귀찮았다. 운동하는 날에는 오전에 꼭 공부해야 할 분량을 채우고 갔었다. 물론 지켜지지 않은 날도 있었는데 그 날은 운동을 하면 „운동할 시간에 단어 하나라도 더 외워야 하나..“ 라는 죄책감이 들었다.

최근에 위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다시 하였다.

나의 첫번쨰 운동목적 및 목표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낼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이유는 코로나 락다운전에 초.중학생들 방과후 체육교사로 태권도 가르쳐 주는 것으로 지원을 하였는데 운 좋게 담당자와 면담이 잘 되어 태권도 워크샵을 열기로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현재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지만 이에 대해 깊게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하였다. 차라리 더 잘 지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스스로 훈련하는 귀중한 시간이라 생각하였다. 이미 유연성도 많이 떨어져 있고 발차기 기본 퍼포먼스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540도 발차기는 할수 없어도 기본 발차기는 제대로 보여 줘야 하지 않겠는가!

두번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과 근력을 증진 시키는 것이다. 체중목표는 80kg 초반대 까지 증진시키는 것이며 근력의 기준은 최대 풀업20회로 정했다. 3대 운동으로 정하려 하였으나 현재 코로나로 중량 웨이트 운동을 하지 못한다. 또한 태권도를 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근육을 크게 만들기 보다는 푸쉬업,풀업,스퀏,런지 등의 운동이 적합하다. 힘과 민첩성 둘다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빨리 몸이 좋아 지지 않는 것에
서두르지 말고 꾸준함을 가질것.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여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할것.

내 스스로에게도 하는 말이지만 운동을 이제 막 시작했거나
이제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2. 어디서 운동할 수 있는 가?

집 가까운 곳에 공원이 하나 있다. 한국처럼 근력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함께 있지는 않다. 한국에서 흔하게 보던 철봉하나 여기엔 없다. 하지만 심폐훈련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필수이기 때문에 공원에서 조깅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철봉대신하여 그네를 이용하여 풀업을 할 수 있다.

3.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운동프로그램은 단순하다. 2km 조깅 -> 풀업 30~35회-> 푸쉬업 100회 -> 태권도 발차기 연습
하체 운동을 하는 날은 푸쉬업 대신에 스퀏 & 점프스퀏(순발력향상), 런지 & 싱글레그 런지
운동빈도수는 최소 주3회(화,목,토) 이며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 날에는 집에서는 고관절 스트레칭 및 요가 위주로 진행한다. 중요한 점은 비가오든 눈이오든 날씨가 더 추워지든 몸이 아프지 않는 이상 꼭 가야한다. 자신의 컨디션은 본인이 제일 잘 안다. 귀찮음을 핑계로 운동을 빼먹지 말고 본인을 속이지 말자.

내 키보다 조금더 높은 나뭇가지를 상대방 혹은 킥패드라 생각하고 연습하였다.
1세트 최대횟수 실행 11~12회 ,2세트 6회 ,3~5세트 5회

독일유학생활-독일어공부시작

Kapitel 3: 어학시작 A2 부터 C1까지

독일온지 약 3개월만에 어학과정을 시작하였다. Inlingua 어학원에서 등록을 하였는데 그래도 이 작은 도시에서 제일 규모가 있고 공식언어시험도 치를 수 있는 학원이었다. 독일의 어학과정은 다음과 같다.

A1, A2 독일어 입문자, 입문심화편
B1 독일어 중급편. 학과 마다 다르겠지만 음대나 미대 같은 예능계열일 경우 B1까지의 자격증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B2 독일어 상급편. 이 과정부터는 B1과정에서 보다 심화된 문법을 배우는데 특히 책이나 전공서적안에서 쓰이는 문법형태를 배운다. 한국어도 일상대화체와 문서체가 다르듯이 독일어도 다른데 문법이나 쓰는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다.
C1 독일어상급 심화편. 일반적인 대학입학을 위해서는 여기까지의 과정이 필요하다. 문장을 짧게 혹은 길게 늘려 쓸 줄 알아야 하며 사회전반적인 주제(환경,인종차별,테크닉,다문화 등)와 관련된 문장들을 접하게 된다. 이는 B2에서도 마찬가지.

<C1수준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험>
DSH 2, Telc C1 Hochschule, Testdaf 4-4-4-4, Goethe C2
각자 주관하는 곳이 다르고 시험양식이나 중점을 두는 것이 다를뿐 이중 하나를 취득하면 대학응시 가능.

나같은 경우는 A2, B1는 Inlingua에서 독일어를 배웠다. C1까지 배우지 않은 이유는 B1과정을 마치고 다음 B2시작이 약 2달이라는 시간 격차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모집인원이 적은 상태라 학원 입장에서 시간을 더 두고 최대한 수강인원을 더 모집후 수업을 시작하려는 의도이다. 이는 작은도시에서의 어학과정의 큰 단점이다. 바로 과정을 듣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어학원을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던 중 할레대학교안에 부설어학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마침 B2과정이 한주 뒤에 시작하였다. 학원비가 굉장히 비쌌는데 약 2달간 매일 3-4시간 집중있게 가르친다는 정보를 보고 하는 수 없이 수업을 등록하였다. 내가 이렇게 까지 연속적으로 수업을 들으려 하는 이유는 첫째 독일어 공부를 중간에 놓지 않고 계속하기 위해서 였고 둘째 대학원 겨울학기 입시 지원이 내년 4월달 까지라 내게 시간이 빠듯했다. 약 1년안에 어학과정부터 시험합격까지 다 해야 지원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독일 나오기전 대략적인 시간계산을 했지만 너무 안일하게 준비하였다. 집을 쉽게 구할줄 알았으며 어학원은 바로 수업에 참여 할 줄 알았을거란 큰 착각이였다. 부디 이점을 감안해서 어학과정 및 대학입학지원 플랜을 하기 바란다. 그리고 내가 시험에 바로 합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장큰 변수를 생각하자…

내가 소요한 시간들
A2-B1 : 2월중순부터 6월 말까지. B1 어학중 중간에 공식B1시험을 응시하여 합격하였다. 후에 이 B1자격증과 학사,석사 졸업장 및 성적표와 함께 우니 어시스트(우리나라 진학사 같은 사이트)를 통해 아무 관련 없는 과에 대학지원을 하였다. 이유는 독일식으로 환산된 내 학사 점수를 알수 있고 DSH시험 준비반에 응시할 수 있다. 학교에서 준비해주는 DSH시험 준비반은 무료이고 들어 가게 되면 준학생 비자로 봐꿀수도 있으며 학생과 똑같은 신분도 되면서 대중교통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B2 : 할레대학 부설어학원. 7월부터 9월까지.
C1: 독학. Telc C1-Hochschule 시험 합격할때 까지.

계속된 불합격
B1 공식시험 이후 계속된 불합격의 연속이었다. 이때 내가 계획한 모든게 다 어긋나버렸다. DSH 준비반 입학시험 불합격 -> B2졸업시험 불합격 -> C1 과정 못들어감 -> 라이프지히(옆도시) Testdaf 2주 준비반 들어간 후 Testdaf시험응시-> Testdaf 시험 불합격-> Telc C1 시험 독학준비-> Telc c1 불합격

계속된 불합격으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특히 낮아진 자존감으로 공부에 대한 의욕도 떨어지고 여기서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주변사람들과 가족들의 응원, 내가 왜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유 등을 되새기면서 공부해 나갔다. 이런 도움없이 혼자서는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정신적으로.

C1 수업과정을 못듣는 대신 혼자서 독학하였다. 말하기연습이나 글쓰기 수정같은 경우는 독일인 여자친구가 도와주었다. 이 부분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결국 2020년 10월달에 본 Telc 시험에서 합격하게 되었다. 약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누구는 짧게는 1년만에 끝낸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 말자. 누군가는 독일어를 남들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이미 앉아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고 해왔던 사람일 수도 있다. 나는 그전까지 앉아서 일하는 업종도 아니였을 뿐만 아니라 하루에 몇시간씩 공부를 해오지도 않았다. 때문에 남들보다 느리다고 해서 절때 거기에 나를 비교하지 말자. 꾸준히 하다보면 처음 1,2시간 앉아 있는 것이 힘들었다가 어느새 3,4시간 앉아서 공부하는게 그리 어려운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누구에게나 과정이 다 필요하고 빠르냐 느리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에 메달리자. 물론 나 자신도 1년만에 합격한 사람들과 스스로 많이 비교 하였는데 그럴 수록 나의 자존감은 낮아진다. 앉아서 무언가를 집중해서 읽고 학습한다는 것은 운동과 마찬가지 이다. 반복적으로 트레이닝을 통해 익숙해지고 성장하는 것이다. 즉 이 노력의 과정이 굉장히 지루하고 고통스러울 지라도 분명 그에 따라서 공부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시험을 준비 하며 공부했던 루틴들

아침: 단어로 워밍업 ->듣기,받아 쓰기 -> 단어 다시 정리
점심: 읽기 듣기 연습문제 풀기
저녁: 쓰기,말하기 연습
운동하는 것과 똑같은 원리이다. 워밍업->본운동->마무리 정리운동

공부했던 참고서,문제집들

  • Deutsch als Fremdsprach 일명 파란책으로 불림, 문법책. 강추 !!
  • Telc C1 Hochschule 시험문제집
  • Testdaf 시험문제집
  • Einfach zum Studium (e-book, 10가지 주제별 내용과, 연습문제) Telc 시험 준비생에게는 정말 추천 !!
  • Prüfungstraining Telc 시험 문제집으로 테마별 문제와 중요한 문법이나 설명도 포함되어 있음.
  • 이 밖에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기출문제집

독일유학생활-독일 입국

Kapitel 2: 입국후의 과정들

2018년 12월 3일. 마치 군대 입대한 날 처럼 잊혀지지 않는 날이다. 내가 원해서 가는 유학인데 막상 그날은 정말 마음이 심란했다. 아니 두렵다고 표현하는게 더 솔직한 것같다.

  1. 집구하기

입국전부터 친구와 https://www.wg-gesucht.de/ 사이트를 통해 방을 알아봤다.그 밖에 독일 관련된 정보는 „베를린리포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많은 걸 알수 있다. 독일에서 학생들은 크게 WG, 학생기숙사, 원룸 혹은 투룸에서 살고 있다. 이중 WG는 부엌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쓰는 일종의 룸메이트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경우는 다양한데 기존에 3명쓰는 방에서 1명이 이사가서 새로운 룸메이트를 구하는 경우, 나갈 사람이 자기 대신 새롭게 들어올 입주자를 찾는 경우, 부동산 회사에서 매물을 관리하는 경우 등이 있다. 위의 웹사이트의 경우는 첫번째, 두번째 경우가 많다. 새로운 룸메이트를 구하는 입장에서는 간단히 인터뷰를 하는데 주로 취미나 관심사, 라이프스타일등을 묻는다. 새로 들어올 사람이 자신들과 잘 어울릴수 있나 없나를 보는 것이다.

많은 유학생들이 겪는 문제중 하나가 집구하기이다. 페이스북 „독일 방구하기“를 통해서 한국유학생이 내놓은 방들을 구할 수도 있다. 대부분 대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이사하면서 새입자를 찾는데 운이 좋으면 괜찮은 방을 찾을 수 있다. 꼭 안멜둥(주소등록)이 가능한지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비자 신청시 내 이름으로 된 주소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프랑크푸르트,쾰른,베를린,라이프지히등 대도시로 먼저 오는데 이곳에는 한인도 많고 어학원도 많이 있어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소도시보다 많다. 내 경우는 지원할 대학교를 이미 정해 놓았기 때문에 바로 대학교가 있는 작은 도시로 왔는데 상대적으로 적은 정보와 아는 지인한명 없었기 때문에 초반 집구하는데 힘들었다. 규모 있는 어학원 또한 사실상 두군데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서쪽)대도시 (동쪽)소도시
장점: 많은 한인들 거주. 정보얻기 용이. 여러 어학원과 한인식당장점: 값싼 월세, 조용하고 공부 집중에 용이
단점: 비싼 월세, 많은 놀거리단점: 적은 어학원, 자신과 비슷한 어하생신분의 한인 보기 어려움

처음 정착을 대도시로 하느냐 소도시에서 하느냐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만약 나처럼 가고자 하는 대학교가 이미 있고 그곳이 소도시인 경우는 본인을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하다못해 통역으로 알바를 해줄 사람이라도 구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도움을 준 친구가 1주일 후 가고 나서 여기 아는 지인이 아무도 없고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아서 정말 막막했다. 오죽하면 대도시로 다시 가서 방을 알아볼까 하는 생각도 하였다. 막상 와서 부딪혀야 할 일이 많은데 언어가 안되니 더 막막해 질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 최대한 여러곳에서 정보를 모으고 어학일정부터 대학교 입학지원시기 및 일정등을 다 고려해서 나오길 바란다.

2. 집 구한후

집을 구한후면 다음 일처리는 비교적 수월하다. 일단 내 집이 생긴 후부터면 마음의 안정도 생기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긴다. 이제 어학비자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준비하면 된다.

  • 주소지등록
  • 슈페어콘토 만들기( 제정입증을 위한 계좌로 한달 최대 금액 사용이 정해져 있으며 매달 콘토 유지비용을 지불함. 처음 어학비자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 요소. 나의 경우 1년만 사용하고 다음해에는 일반 콘토에서 계좌내역만 출력해서 입증하였음.
  • 어학원등록

위의 세개를 준비하면 되는데 준비 방법같은 경우는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찾아보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다.

3. 비자 신청

주소등록증, 슈페어콘토,어학원등록증,비자신청서,개인신분관련 서류 등을 잘 준비해서 외국인청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면 되는데 내가 있는 주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신청한 후 방문 할수 있다. 각 주마다 예약하는 방법이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식으로 다를수 있으니 본인이 속한 관청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 할 것.

비자 신청과정이나 서류준비등은 나 또한 다른 블로거가 올려놓은 글을 보고 그대로 참조해서 진행했다. 한국에서 여기까지 미리 준비하고 내용을 숙지하고 나온다면 훨씬 수월할 것이다. 위의 과정에 시간을 최대한 적게 소비해야 어학공부에 집중도 할 수 있고 학원에서 만나는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같이 독일 문화에 잘 적응 할수 있을 것이다.

독일 내 대학교,전공 검색: https://www2.daad.de/deutschland/studienangebote/studiengang/de/?a=result&q=&degree=&courselanguage=&locations=&admissionsemester=&sort=name&page=1

쾰른체대: https://www.dshs-koeln.de/studium/studieneinstieg/bewerbung/bachelor/

독일유학생활- 동기,이유

Kapitel1 : 늦은 나이 독일로 유학을 나온 이유

외국생활에 대한 동경? 호기심?

학문의 탐구?

사실 거창한 이유보다는 한번 쯤은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잠깐 머무르는 여행이 아닌 다른 나라의 문화,사회를 느껴 보고 싶다는 그냥 아주 단순하면서도 원초적인 소망이였다. 20대 초반 시절 친한 친구가 해외로 어학연수를 다녀온다고 하면 그게 되게 부러웠다. 심지어 워킹홀리데이로 호주로 간 친구도 부럽고 내 눈에는 멋져보였다. 그때는 단순히 와.. 나도 해보고싶다 라는 단순한 마음뿐이었지 무언가 행동으로까지는 이루어 지지 않았다. 그냥 단순한 부러움과 시기가 적절히 섞인 감정뿐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마음만 계속 가졌다면 유학까진 나오진 않았을 것이다. 그전 까지 나에게 유학은 부유한 가정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나 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뭘 공부해야겠다는 뚜렷한 목표도 없었고 열정을 다해 공부를 해오지도 않았다.

유학 나오기 전까지 트레이너로 계속 일하였는데, 일을 할 수록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대학원도 가고 여러 세미나도 듣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하였지만 막상 과정이 끝나면 공부도 손 놓아 버렸다. 그냥 많아진 수업이나 피곤한 일상에 타협하고 말았다. 또한 현실적으로 자기계발에 힘써도 그게 직접적으로 내 급여에 관여하진 않는다. 물론 내 수업의 질은 높아지는 장점은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애기를 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한다.

일하면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이 사람들이 내게 크고작은 동기부여와 자극을 주었다. 오래된 말이지만 첫단추가 중요하다고 많이들 말하지 않던가. 맨 처음 일했던 집근처 작은규모의 헬스장에서의 근무경험이 내게 큰 밑거름이 되었다. 두 관장님들의 덕분으로 내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향상되었고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마음 가짐을 많이 심게 되었다. 후에 여러 직장 동료,선-후배를 만나면서 그들을 통해 이론,실무 고루 경험 할수 있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선한 영향력을 받게 된 것은 정말 내게 큰 행운이었다.

일을 하며 트레이닝에 대한 새로운 흐름이나 외국의 트레이닝 방법이 나오면 그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그 이론이나 프로그램을 학습하였는데 운동에 관련된 기초 학문이나 내 가치관,철학이 없는 상태라 그저 새로운 것에 휘둘리거나 주위 잘 나가는 동료를 따라하기에 급급했다. 물론 초기에는 주변 동료를 모델링 하여 학습하는 방법은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그 이후 부터는 자신의 철학이나 탄탄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길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번 새로운 트렌드가 나왔을때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트레이닝방법에 대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동시에 비판적인 사고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좋은 학점을 위해 공부했던 터라 제대로 정리해둔 자료도 없을 뿐아니라 시험 후 머릿속에서 공부 했던 것이 지워졌던 나로서는 기본 밑바탕을 제대로 쌓지 못했다. 나는 개인 적으로 이부분이 굉장히 큰 아킬레스건 혹은 나의 부족함으로 치부하였는데 따로 행동을 통해 이를 개선하려 하지 않았다.

이 부족한 부분 혹은 학문에 대한 갈증을 해소 시키고 싶었다. 그리고 기왕에 다시 배울거면 제대로 하고 싶었다. 변명 처럼 들리겠지만 항상 일을 병행하고 있었고 내게 있어 주가 일이고 부가 공부였다. 언제 부턴가는 이 둘의 상하 관계를 바꾸고 싶었다. 이때 부터 내 마음속에 언젠가 한번은 외국에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에 전념 하게 되리라고 마음 속에 깊이 심어졌다. 왜 하필 외국이냐고, 한국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충분히 반문 할 수 있지만 내 성격상 주위 환경이 봐껴야 나도 바뀌는 것을 알고 있었고 스포츠에 관련되서는 미국,캐나다,독일등이 연구나 논문,책 등만 봐도 훨씬 앞서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래서 기왕 공부할 경우 누군가 번역,편집한 것을 보는 게 아니라 힘들더라도 직접원서를 읽고 싶었다.

마음속 내재된 갈증이 탈출구를 찾게 되었다. 독일에 오기전 일했던 전 직장 OOO호텔에서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학하다 들어온 분이었다. 독일유학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경험을 듣게 되었고 또 기초 독일어 과정인 A1를 지도해 주었다. 그 이후에 독일에 입국할때 같이 동행해주어 약 1주일간 같이 생활하며 현지에 잘 적응 할 수 있게 도와준 정말 고마운 인연이다. 이렇게 해서 나의 유학 생활기는 시작 되었다.

독일유학의 현실적인 장점들

  • 등록금 무료 : 입학금은 지불하는데 각 학교별 차이는 있겠지만 약 350유로, 한화로 약46만원을 낸다. 학생증 발급비용을 포함한 가격인데 주변 대중교통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몇몇 카페의 경우 학생할인 10% 적용가능함. 학생식당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가능.
  • 저렴한 식료품 : 현재 제철과일 오렌지 경우 2kg 한화 약 2600원. 그밖에 식빵,쌀,고기 모두 한국에 비해 훨신 저렴함. 예를 들어 생삼겹 500g 한화 4천원에서 5천원 사이.
  • 스포츠 선진국 : 생활스포츠 규모, 스포츠연구, 기업과 생활 스포츠 등등 전문 스포츠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스포츠의 활성화
  • 독일 유학 경험자의 도움 : 독일 유학을 경험한 친구가 옆에서 현실적인 조언과 많은 생활에 관련된 도움들.
  • 스포츠심리 전공 :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이 학문은 독일 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되어왔고 유소년 스포츠에서도 이를 적극 적용하고 있음. 기초학문을 다시 쌓으면서 흥미있는 분야에 같이 도전 할 수 있음.

단점이라면 어느 나라로 유학을 가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낯선 문화,환경,언어,인종차별..

각자 주어진 상황이나 개인의 성향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며 어학이나 학교 입학일정을 잘 계획해서 나오길 바란다.

앞으로의 내 글이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정보나 참고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