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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유학생활 2년차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독일유학생활 2년차 돌아보기

독일에 나온지도 어느덧 2년이 넘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누구나 그렇듯 나도 신년 계획들을 적어 보았다. 계획들을 적다보니 문득 지나온 2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신년 계획들을 적으면서 작년 새해, 제작년 새해 어떤 마음가짐이였는지 어떤 계획을 갖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는데 오직 한가지 였다. „언어시험패스“ 이게 되지 않으면 학교도 지원못하고 독일에서 체류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계속된 불합격으로 스스로 자책도 많이 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이 생각난다.

구구절절히 나의 힘듦을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크던 작던 자신이 처한 어려움이 제일 힘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할때 자신이 더 힘들게 겪었던 경험들 또는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에 대해 강조하며 얘기하는데 이는 정말 조심해야 될 부분이다. 상대방에 대한 공감없이 조언한다면 안하느니 못하다. 일명 꼰대처럼 나때는 ~~ 더 힘들었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냥 군대 얘기 부풀리는 것 처럼 말할 수 있다.

내게 좋은 말을 해주셨던 모든 분들은 공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얘기 하였다. 부풀리지도 혹은 과장하지도 않았다. 단지 현재 내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시려 했다는 점이 가장 컸다. 눈빛이나 말투에서 바로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뒤이어 경험담을 말해 줄때 더 귀담아 듣게 된다. 나도 후에 누군가에게 예전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면 이분들이 나한테 그랬던 것 처럼 하고 싶다.

독일어학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 지지는 않았다. 다만 한단계 넘어 섰다는 것에 안도감과 뿌듯함이 있다. 지금도 역시 미래는 불안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든다. 스포츠심리학에 대한 책을 읽으면 너무 어렵고 하기 싫을 때도 많다. 유학 나오기 전 PT회원님이자 기업의 오너이신분이 내게 말했다.

공부는 차갑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겉으로 볼때 유학은 뭔가 화려해 보인다. 외국인들과 대화도 하고 맥주도 한잔하고 학교 다니면서 다양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하는.. 나또한 예전에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학업준비, 언어에 대한 부족함, 과제, 세미나 등 90%가 공부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전혀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업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은 확실하다.

본격적인 학업을 시작하는 2021년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테지만 어학시험을 준비하며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며 쌓았던 마음의 초석을 바탕으로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혹 만약 누군가 혹은 나 스스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면 꼭 이말을 해주고 싶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고. 당신을 응원하는 가족,친구가 함께 있다고. 만약 없다고 생각한다면 자기 자신을 응원해주라고. 자책대신 자신을 더욱 보살피고 응원해주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기독교인이므로 기도를 같이 많이 했다. 그리고 정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다 생각되면 산책하며 자연을 가까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으로 부터 우리가 힐링을 받을 수 있는 면이 정말 많다. 나또한 코로나 시기로 어학시험, 학원 모두 문 닫았을 때 혼자 집에 박혀 공부하다 보면 너무 답답해서 공원에 나가 뛰었는데 이때 다시 신선한 기분과 맑은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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