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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과학

독일체육학교 방문

2019년 3월 4일 라이프치히 스포츠김나지움(중,고등 통합학교)을 방문하였다. 내가 직접 방문예약을 하고 간 것은 아니고 목사님의 사모님 소개로 알게 된 분을 통해서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당시 내 어학수준으로는 가벼운 인사말을 제외하고는 대화 내용을 못알아 들었지만 방문 후에 대략 어떤 대화내용이었는지 말씀해 주셨다.

처음 도착했을 때 할머니( Helga Schuck) 한분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방문의 목적이 시설투어라 그냥 단순히 안내만 해주시는 분이라 생각했다. 시설을 둘러 보면서 대화하며 알게되 었지만 그냥 안내만 해주시는분이 아니라 작센안할트 주의 올림픽기지에 심리학 명예파트너로 올라가 계신 분이었다. 교육학,심리학을 전공하셨으며 은퇴후에도 활발히 활동 하시는 중이다. 학교관련 안내책자와 직접쓰신 수영선수의 심리트레이닝 책을 선물로 주셨다.

시설을 둘러보는데 다양한 종목의 학생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고 기숙사,식당 모두 잘 갖춰져 있었다. Helga Schuck (안내해 주신분)은 학생들의 심리상담도 도와주고 계셨는데 학교 내 상담사무실로 학생들이 찾아오는 듯 하였다. (문앞에 상담소 운영시간이 적혀져 있음)

우연히 학교의 다른선생님을 우연히 마주쳤는데 Helga Schuck의 딸이었다. 이름은 Anett Schuck 96년, 2000년 4인 카약 금메달 리스트였다. 같이 시설투어를 함께 하였는데 몇군데 잠겨있는 시설 같은경우도 이분이 열쇠를 가지고 있어 바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분의 딸 또한 이 학교 학생이다. 즉 3대가 현재 같은 학교에 있는 것이다…!

시설투어를 마치고 상담실안에서 이야기를 더 나누었다. 나는 독일어 듣기 평가한다 생각하고 최대한 집중해서 들으려고 노력했으나… 사실 단어 몇개만 간신히 들을 수 있었다. 후에 대체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말씀해 주셨는데 대략 적인 테마는 다음과 같다.

  1. 엘리트 스포츠 지원 시스템
  2. 동독 체육발전사
  3. 도핑관련 연구

Helga Schuck은 독일이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을 때 현역에서 왕성히 활동 하셨으므로 그때 당시의 시대상황과 통일 후 달라진 체육정책등을 말씀해 주신듯하다.

방문을 마치고 느낀 것은… 이분은 생각해 보면 해온 업적이나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던 사람에도 불구하고 권위의식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참고로 독일은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도 정중하게 이메일로 인터뷰를 요청하면 답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찌보면 투어안내 같은 별거 아닌 일에도 직접 나서서 안내해주고 본인이 쓴 책까지 준비해서 선물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대화는 못했지만 설명해주시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체육발전에 힘쓰는 것을 느꼈다. 특히 오래전부터 어린선수들의 고충이나 심리적인 부분을 케어 해주는데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것을 보면 스포츠심리의 중요성을 스스로 한번 느껴보고 동기 부여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실 계속 어학공부만 하다 보면 내가 왜 왔고 무엇을 공부하기 위해 왔는지를 잠시 잊는 경우가 많다. 어학의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지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어학시험에서 떨어졌을 때 자존감도 함께 뚝뚝 떨어진다. 이럴 때 최고의 방법은 내가 왜 왔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고 나를 동기 부여 할 수 있는 요소들 (가족,연인,성공,학문 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게 좋다. 실제로 나또한 이 애기를 이번 체육학교 방문에 초대해주신 분을 통해서 듣기도 했다. 이 글을 나 처럼 독일유학을 왔거나 체육공부를 위해 독일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누군가 본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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